건강과 다이어트 두가지를 잡는 '물 다이어트법'

물은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해 우리 몸의 순환이 더욱 활발해져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물 다이어트는 운동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완전히 물로만 하는 것이다.

건강과 다이어트 두가지를 잡는 '물 다이어트법'

건강과 다이어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 등을 일으키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물은 건강과 다이어트 두 가지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다. 단, 단기간 물만 마신다거나 단식과 병행하면 위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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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의 효능

1) 체내의 독소를 제거해 준다.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에서 순환하면서 몸속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2) 성인병 예방 및 면역력을 높여준다.

체내 노폐물과 독소들이 깨끗하게 제거되면 순환이 더욱 활발해져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3)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몸속에 쌓인 안 좋은 독소를 배출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사 전 물을 마시면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갈증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고 식사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면 식욕이 억제되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

 

2. 물 다이어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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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다이어트법은 단시간 많은 몸무게를 빼는 게 목적이 아니다. 서서히 규칙을 지키면서  우리 몸을 변화시키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1)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기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 반은 밤새 쌓인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도 활발하게 해 주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 마시는 습관을 가져보자.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는 차가운 물은 피부에도 도움을 준다.

 

2)식 사전. 후 물 마시기

물을 마시면 배가 부르게 느껴져 과식을 피할 수 있다. 식사 후에 마시는 물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

 

3) 수시로 물 마시기

물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마시면 좋다. 특히, 노년층은 신장의 수분 재흡수율이 떨어지며,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갈증 증추가 노화해서 몸안에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매시간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물은 벌컥벌컥 들이켜지 말고 한두 모금씩 나눠서 씹어 먹듯 마시는 게 좋다.

 

4) 잠자기 전 물 마시기

잠자기 전에 물을 마시고 자면, 낮동안 몸속 체내에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기능을 도와준다. 또한 몸에서 더 많은 열을 내기 위하여 활발하게 신진대사 활동을 도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한다.

취침 중 다리 경련의 발생은 다리 근육이 물을 필요로 할 때 발생하는데 잠들기 전에 마신 물이 이를 보충해 주어 다리의 경련을 방지할 수 있다.

3. 얼마나 마셔야 할까?

하루 수분 배출량만큼 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표준 체중인 성인의 하루 수분 배출량은 3.1L 정도다. 대소변으로 1.6L , 땀. 호흡. 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나간다. 보통 성인은 먹는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재활용(세포 대사 중에 생긴 물) 수분이 0.1L이므로 성인 하루의 필요한 물은 1.4L~2L의 물을 마셔서 보충해야 한다. 단,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이보다 더 마셔야 한다. 체중이 무거울수록 필요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체중 x 30~33 = 하루 필요한 물의 양으로 계산하면 된다. 날씨가 덥거나 활동량이 많아서 땀을 흘렸을 때도 더 마셔야 한다.  소변 횟수가 줄어들고 색깔이 짙어지면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4. 레몬 물

간혹 맹물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은 레몬 물을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 레몬즙을 짜서 물에 타거나 레몬 조각을 물에 띄워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편리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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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물의 효능

1) 면역력

레몬 물에는 비티만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레몬 물은 면역 시스템이 잘 기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항체 생산을 증가 시키며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2) 혈류 PH 균형

레몬즙은 원래 산성이지만 우리 몸으로 흡수되면 알칼리성으로 변형된다. 현대 음식은 우리 몸을 산성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레몬 물은 산 성분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감소시키고 이와 관련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3) 피부미용

레몬 물은 해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도 탁월하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 주고 노화를 가속하는 독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여드름 피부인 사람들이 마시면 효과가 좋다.

 

4) 식욕을 조절

레몬에는 펙틴이라는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흡수되면 소화력을 키워주고, 포만감을 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게 해 준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레몬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5) 소화에 도움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이 소화기 건강을 향상해주고 장 수축을 최적화하여 소화나 변비에 도움을 준다.

 

6) 에너지 생성

레몬은 감귤류 과일로 피곤할 때 마시면 에너지를 낼 수 있다. 기분 변화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7) 상처 치유

레몬즙의 비타민 C는 상처나 외상을 입었을 때 세포 재생, 세포 형성을 촉진시켜준다.

 

8) 구강 감염 예방

레몬 물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치아와 잇몸에 세균이 과다하게 번식하는 것을 막고 치은염과 통증이 생길 위험을 감소시킨다.

 

5. 그 외의 기능수

순수한 맹물에 원래 없는 성분을 추가하거나 물의 성질을 바꾼 기능수(機能水)가 있다. 다양한 기능수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보통 물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좋은 물이란, 인체에 해로운 병원균 등 유해물질이 없고 깨끗하며,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율을 높여주는 약알칼리성(PH 7.5 정도)을 띤 물이다.

 

1) 수소수

수소수(수소를 녹인 물)를 마시면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활성산소를 없애려고 일부러 마실 필요는 없다. 활성산소는 적당히 있어야 몸의 생리기능이 원활하고 면역기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적당한 운동, 금연, 채소 섭취만으로도 활성산소를 적정량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수소수를 마실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2) 해양 심층수

햇빛이 안 드는 심해에서 퍼올린 뒤 염분 등 용해물질을 제거한 물로, 미네랄이 풍부하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미네랄 섭취가 목적이라면 해양 심층수를 마실 필요는 없다. 먹는 음식으로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3) 탄산수

탄산가스를 녹인 물이다. 탄산수를 마시면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박현아 교수는 "의학적으로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4) 알칼리수

알칼리성을 띠는 물이다. 알칼리 이온수 알칼리 환원수 알칼리 보리수 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비슷하다. 알칼리수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고 질병을 치료한다는 주장이다. 김고운 교수는 "알칼리수에 신체 노화를 억제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기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는 소화불량, 위산과다, 만성설사, 장 내 이상 발효 등의 증상을 다소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 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6) 산소수

일반 물보다 10~15배 많은 산소가 들어 있다. 산소수가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실 때보다 체내 흡수가 더 빨리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물은 위장을 거쳐 혈액이 되기 때문에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몸속 세포의 산소공급량을 늘려 신체 생리기능을 높이는 효과는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웰니스센터 김고운 교수는 "물을 끓이면 산소가 날아가기 때문에 그냥 마시라고 하는데, 그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물속 산소 중 몸에 흡수되는 양에 한계가 있지만, 그냥 물을 마실 때보다 많이 흡수되는 것은 맞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