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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스타일

사람들은 왜 명품을 살까?

퀸즈하우스 2022. 3. 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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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명품을 사는 이유는 각기 다르다. 그 목적에 의해서 가치소비, 부의 과시, 자신의 가치 상승 때문일 수도 있고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사는 밴드웨건 효과 때문에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명품을 살까?

여러 명품 브랜드들
명품 브랜드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보복 소비 현상으로 이어졌다.

그로 인해 명품의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가 불황속에서 힘든 상황이지만 명품 시장은 예외이다.

1. 코로나로 인한 보복 소비 현상

코로나가 어느새 3년째 접어들었다. 아무도 이렇게 길게 갈 거란 예상을 못했을 것이다.

일상이라고 생각했던 생활은 없어지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점점 불안과 우울함이 커져만 갔다.

 

우울한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우울한 마음을 쇼핑으로 풀고 싶은 심리가 바탕이 되었다.

겪어보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외출 자제. 모임 자제 등에서 오는 우울감과 답답함을, 그동안 참고 있다가 한 번에 소비 심리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이 현상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타는 고소득 층에서부터 시작되었다.

2. 명품이라는 이름

원래 해외에서는 '명품'이라는 말이 아닌 '럭셔리'로 불린다.

그럼 왜 우리나라에서는 럭셔리가 아닌 명품이라고 불리는 걸까?

'럭셔리' 란 '호화품/사치품'의 뜻이다. 우리나라에 럭셔리 브랜드들이 들어올 때  어감이 좋지 않아 거부감을 들게 할 것을 우려해 명품이라는 단어로 바꾸었던 것이다. 원래 명품 (名品)은 '장인들이 수제로 만든 값어치 있고 희귀한 제품'을 의미했다.  '명인(名人=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이 명품을 만드는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래서 럭셔리가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명품' 은 럭셔리 브랜드가 들고 나온 마케팅 용어였던 것이다.

3. 명품을 사는 이유

①자신감

명품은 가격이 비싸다. 이 비싼 제품을 가지면 사람들은 자신감이 생긴다. 

이 소비심리는 비단 어른들한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예로 중,고등학생들 부모 사이에 생겨난 '등골 패딩'이라는 말이 있다. 옷이 비싸서 부모 등골을 빼먹는 패딩이라는 뜻이다. 한벌에 백만 원이 넘는 이 패딩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등에 크게 쓰여 있는 브랜드 네임 하나가 학생들 사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옷이었다. 이 옷을 입은 학생들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없는 학생들은 학교를 가기 싫어할 정도였다. 매년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브랜드 옷들. 아마도 명품을 좋아하는 마음의 시작은 이때부터가 아닌가 싶다. 

 

②자신의 가치 상승 욕구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다. 가난하고 허영심이 강한 사람들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 

명품을 살 능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명품을 사기 위해서 돈을 아끼고 몇 달 동안 돈을 모아서 명품을 산다. 심지어 카드를 함부로 써서 신용불량자가 되고 해서는 안될 일을 하면서 까지 명품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이것은 자신의 지위나 위치에 대한 열등감을 '명품'이라는 물건으로 보상하고,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싶어 하는 심리의 소비이다.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명품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올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③나 자신에게 보상심리

나 자신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한 선물이다.

힘든 사회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지친 자신에게 명품을 선물해, 위로받고 치유를 받기 위해 소비하는 것이다.

 

④부의 과시 또는 경쟁 심리

부유한 사람들은 명품을 사면서 그 부를 과시하길 좋아한다.  이것은 남들보다 위에 있다는 경쟁심리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릴 때는 학교에서 1.2.3등.. 등수를 받으며 서로 경쟁하는 상대였고 다. 사회에 나와서는 직급이라는 틀 아래서 서로 경쟁상대가 되어갔다. 이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명품도 좀 더 좋고 비싼 것을 내가 가져야 한다는 경쟁심리가 발휘된 것이다.

 

⑤밴드웨건 효과

딱히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하지만 남들이 사니까 나도 사야 한다는 심리이다.

이것은 첨에 말한 자신감과도 연관되어 있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나만 없다면 그룹 내에서 소외되고 무시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소비를 부추기는 것이다.

 

4.명품의 기준

세계에는 브랜드들이 엄청 많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명품이라고 부를까?

명품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지금은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되어있는지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지가 간단한 기준이 되었다. 하지만 백화점에는 입점되어 있지 않거나 패션쇼를 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많다.

 

명품을 왜 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실제로 명품에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명품을 소장했다고 그 사람을 높게 평가하는 인식 또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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